오늘, 요가트리가 열 살이 되었습니다🌳
2016년 9월 1일, 처음 문을 열던 날에는 10년 뒤의 모습을 이렇게 선명하게 그려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 수업을 열고, 회원님들을 만나고, 함께 숨 쉬고 움직이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열 번의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지나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이곳에서 처음 요가를 시작했고, 누군가는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갔으며, 또 누군가는 오랜 시간 자신의 수련을 이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은 특별한 한순간보다 그렇게 평범한 하루들이 오래 쌓여 만들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수련을 위해 꾸준히 문을 열어주신 회원님들, 자신의 자리에서 정성껏 수업을 이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요가트리를 마음 한편에 오래 기억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공간은 결국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간으로 만들어지나 봅니다.
요가트리의 지난 10년도 그랬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주신 분도, 잠시 머물다 자신의 길로 돌아간 분도, 이제 막 요가트리를 찾아주신 분도 모두 이곳의 10년을 만들어주신 소중한 인연입니다.
한 분 한 분이 남겨주신 시간과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상 가까이에서 오래 이어가는 수련
10년 동안 요가트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은 요가를 특별한 사람들만의 수련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일상 가까이에서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
더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 자신의 몸을 잘 알아차리는 것,
잠시 쉬어가더라도 다시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돌아보면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온 것도 결국 이런 마음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의 시간도, 함께 천천히
이제는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것들을 바탕으로 요가트리도 한 걸음 더 나아가보려 합니다.
다양한 수련과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 선생님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오래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회원님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맞는 수련을 더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교육, 더 좋은 수련 환경과 콘텐츠도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가겠습니다.
크게 보이기보다 단단해지는 것, 빠르게 커지는 것보다 오래도록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곳.
처음 이곳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앞으로 필요한 변화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10년 뒤에도 “요가하러 가고 싶은 곳”, 그리고 때로는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곳”으로 남는 것이 요가트리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시간에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요가트리의 열 살은 지나온 시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이어질 새로운 계절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함께 천천히, 오래 만들어가겠습니다.
10 YEARS, ONE BREATH.2016 – 2026
요가트리 드림🙏
“몸과 마음의 온전한 치유”YOGATREE
Holistic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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